페르시아.이란의 역사
: 신비한 천일야화의 탄생지
최승아 저
살림 (2018-05)
반양장본 / 258 쪽 / 152 * 210 mm
ISBN 13 : 9788952238467
출판사 책소개
엘람 문명부터 페르시아 제국을 거쳐 현대 이란에 이르기까지 이란의 통사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이란에 관한 오해를 벗기고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는
『페르시아·이란의 역사』
우리에게 이란의 역사는 멀게만 느껴진다.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역사적으로도 우리와 깊이 관련을 맺은 적이 없기에 더욱 거리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란보다 더 멀리 있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오히려 우리에게 더 친숙하지 않은가? 다만 물리적 거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물리적 거리이든, 마음의 거리이든 우리가 멀게 느껴서 그랬는지 이란에 대한 이해는 얕고 오해는 깊기만 하다. 물론 우리에게 낯선 나라를 꼭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나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깊이 오해하고 있다면, 가령 북한이 언제 쳐들어와 전쟁이 발발할지 모르는 위험 지역이라든지, 여전히 소로 밭을 일구는 미개한 나라라고 생각하면 서로 기분이 썩 유쾌할 리가 없다. 더군다나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고 문화의 다양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 시대를 역행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저자는 이란어를 전공하고 주한이란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란 전문가이다. 저자는 이란에 대한 우리의 뿌리 깊은 오해를 안타까워하며, 그리고 미지의 나라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페르시아 제국이 이란이 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이란은 시아파 강국이 됐을까? 왜 이란은 하필 종교 공화국이 됐으며, 왜 미국과 이토록 사이가 안 좋은 걸까?”
이란의 역사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페르시아 제국부터 시작한다. 아니, 틀렸다. 이란 최초의 왕조는 메디아 왕국이고, 더 올라가 기원전 3200년경의 엘람 문명에 기원을 둔다. 이란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수많은 제국이 등장하고 멸망하면서 영광의 시대를 누리기도 하고 암울한 ‘흑역사’를 겪기도 했다. 현대로 넘어와서는 강대국 미국과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는 현재 이란의 이미지를 어둡게 만든 최근 40년사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제 머리와 가슴을 활짝 열고 진실에 한걸음 다가서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란의 역사를 차근차근 읽어보자.
저자 :
최승아는 첫 책『오! 이런, 이란』을 낸 지 4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 책을 쓸 때 잠깐 역사 공부를 하며 언젠가 이란 역사를 쉽게 알려주는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공부하고 쓰는 과정이 녹록지 않았지만, 이란의 역사, 즉 이란이 독자분들을 만날 때까지 만들어온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많은 오해와 편견에 둘러싸인 이란, 그들이 만들어온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오해와 편견이 풀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외국어대 이란어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주한이란대사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오! 이런, 이란』을 출간했습니다.
키워드 :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교양, 역사, 중동사, 이란, 페르시아,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