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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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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부제 보르헤스 세계문학 컬렉션 바벨의 도서관 17
출판사 바다출판사
저자 빌리에 드 릴아당 저 박혜숙 역
출간일 2011-09
소비자가 9,500원
판매가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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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s cruels (1883)
Le Convive des dernières fêtes
 Auguste Villiers de l'Isle-Adam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 바벨의 도서관 17
빌리에 드 릴아당 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기획, 해제

박혜숙 역
바다출판사 (2011-09)
반양장본 / 145쪽 / 148 * 210 mm
ISBN 13 : 9788955615869



책소개

보르헤스가 엄선한 스물아홉 권의 작품집 「보르헤스 세계문학 컬렉션 바벨의 도서관」 제17권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바벨의 도서관』

이탈리아의 출판인인 프랑코 마리아 리치(Franco Maria Ricci)와 아르헨티나의 문학가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와의 협업으로 기획, 출간된 단편 문학 선집 '바벨의 도서관'. 보르헤스가 직접 선정하고 손수 해제를 곁들였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새로운 장르의 회화를 창시했다는 찬사를 받는 툴리오 페리콜리가 그린 보르헤스를 비롯한 30명의 작가의 예술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집 전체 작품 중 3분의 2 가량이 한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기존의 문학 전집과는 다른 새로운 문학적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색다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단편 소설 모음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책 사이즈도 들고 다니며 읽기에 부담이 없다. 그 내용 또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환상 문학으로 일상 중에 다른 세계로 여행이라도 갔다 온 듯한 감상을 느낄 수 있어 문학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집이다.

 『빌리에 드 릴아당 -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낭만주의자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빚어낸 몽롱한 환상과 잔혹한 풍자

 『미래의 이브』로 공상과학소설의 단서를 제공한 빌리에 드 릴아당은 거침없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시대와 인간을 대담하게 풍자하면서 프랑스 문학사에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남겼다. 빌리에 드 릴아당의 단편집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베라」는 죽은 부인을 잊지 못하고 자신이 만든 환상 속에 갇혀 버린 한 백작의 이야기이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 그 불가사의한 힘을 환상적, 몽환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자보 여왕」은 프랑스 샤를 6세의 부인 이자보 여왕과 그의 정부 드 몰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슬픈 작가의 슬픈 이야기」는 어느 연극계의 거장이 만찬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한 실화를 들려주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은 우리 삶의 사실이 허구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문학 작품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은 두 명의 남자와 세 명의 여자가 그들의 파티에 한 남자를 초대하면서 시작된다. 이 낯선 남자의 정체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체일라의 모험」은 꾀 많은 청년 체일라가 탐욕적이고 사나운 왕을 찾아가 거짓 능력으로 왕을 꾀어내 그의 딸을 얻어내려는 이야기이다. 청년의 간계와 권위자의 잔혹함을 짧은 단편 속에 강렬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희망이라는 이름의 고문」은 사형 집행일 전날 독방의 문이 열린 틈을 타 탈출을 시도하는 어느 죄수의 이야기이다. 탈출 과정 속 죄수의 체념과 간절함, 공포와 희열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인간 감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했고, 희망 고문이라는 장치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사악해 질 수 있는지를 잔혹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어떤 내기」는 ‘발밑을 조심할 것-모두가 아는 속담’으로 서두를 연다. 이 작품은 모두가 아는 말을 유쾌하게 이용한 어느 타락한 성당 부사제의 이야기이다. 



목차

잔인한 현실에 대한 몽상적 묘사 - 보르헤스 해제
베라 Véra
이자보 여왕 La Reine Ysabeau
어느 슬픈 작가의 슬픈 이야기 Sombre récit, conteur plus sombre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Le Convive des dernières fêtes
체일라의 모험 L'Aventure de Tsë-i-la
희망이라는 이름의 고문 La Torture par l'espérance
어떤 내기 L'Enjeu
작가 소개

 (프랑스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저자 : 

빌리에 드 릴아당(Villiers de l'Isle-Adam)의 본명은 장 마리 마티외 필리프 오귀스트 빌리에 드 릴아당 Jean Marie Mathieu Philippe Auguste Villiers de l'Isle-Adam으로 1838년 11월 7일 기사도 정신의 가톨릭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던 귀족 가문에 외동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문학에 열정을 바쳤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에 따른 잦은 이사로 브르타뉴 각지에서 학교를 다녔고,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기간에는 집에서 수도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1857년부터 극작가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특이한 정신의 소유자로 21세에 이미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제1시집』을 발간했다.
고향 브르타뉴에서 파리로 이주한 후 당시 유행하던 환상적이고 유심론적인 사고에 매력을 느꼈고 신비주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 주제를 연구해서 나온 작품이 장편소설 『이시스』이다. 이후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비극 『엘렌』(1865)과 『모르간』(1866) 등을 출간했다. 상징파인 스테판 말라르메, 고답파인 카튈 망데스, 폴 베를렌, 테오도르 드 방빌 등 당대의 문인들과 교류했고, 1867년에는 그들이 참여한 주간지 『문학과 예술의 거리』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편집장 시절에 출간했던 수많은 단편들을 통해 그의 창작 활동에 중요한 양상이 될 요소를 미리 보여 주기도 했다. 1869년, 소(小) 뒤마가 단막극 「반항」을 추천하여 짐나즈 극장과 보드빌 극장에서 상연되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아 조기 종연되었다. 이처럼 집필 활동으로는 이렇다 할 생계비를 벌지 못했기에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가축 수송칸의 감독관, 복싱 코치, 장의사 등으로 일하며  가난 속에서 글을 썼다. 1876년에는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희곡 콩쿠르에서 『신세계』(1880)가 1위 없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후 프랑스의 대표적인 환상문학 작가로서, 단편집 『잔혹한 이야기』(1883), 공상과학소설의 단서를 제공한 장편소설 『미래의 이브』(1886)와 『트리불라 보노메』(1887) 등 사망할 때까지 희곡과 동화를 창작했다. 빌리에의 어둡고 과도한 망상이 복잡하게 표현된 희곡 『악셀』(1890)은 사후 출간되었다.
이런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가는 그와 가깝게 지낸 상징주의 작가들, 특히 평생 돈독한 우정을 나눈 말라르메와 몇몇 친구들만이 알아보았다. 빌리에 드 릴아당은 1889년 8월 19일, 말라르메와 위스망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식도암으로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역자 :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 불문학 석사를 마쳤고,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번역서와 저서로는 《채털리》, 《소설의 등장인물》, 《영화배우》, 《매체와 이야기의 인문학》, 《프랑스 문학입문》, 《프랑스 문화와 예술》, 《프랑스 문학에서 만난 여성》 등이 있다.


키워드 : 프랑스 문학, 단편, 환상 문학,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프랑코 마리아 리치, 바벨의 도서관, la biblioteca di bab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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