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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일기 - 세상 끝 서점을 비추는 365가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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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서점일기 - 세상 끝 서점을 비추는 365가지 그림자
출판사 여름언덕
저자 숀 비텔 저 김마림 역
출간일 2021-01
소비자가 18,000원
판매가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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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ary of a Bookseller (2017)
Shaun Bythell



서점일기
: 세상 끝 서점을 비추는 365가지 그림자
숀 비텔 저

김마림 역
여름언덕 (2021)
반양장본 / 444쪽 / 148 * 225 mm
ISBN 13 : 9791155100936




바람서적 서평

사람과 일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여름휴가와 함께 하면 좋을 책


올해 1월에 출간된 서적으로 생각보다 판매량이 높은 인기있는 서적이다. 책방을 해보고 싶다고 한 번쯤이라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읽어보고 싶을 만한 책이다. 책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일기형식으로 매일 매일의 간단한 메모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데 부담이 없다. 그리고 책방 고객과 책방 주인인 자신을 향한 시니컬한 유머가 누구에게나 거슬리지 않는 허탈한 웃음을 준다. 요즘처럼 사람에게 시달리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현대인들에게 공감과 자기비하적 유머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책이다. 카페나 서점이나 환상을 파는 직종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환상을 큰 힘 안 들이고 깨준다. 교보문고에 이 책을 검색해보면 "인간혐오자", "기상천외"의 태그를 붙여놓았는데 이 정도로 인간혐오자가 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내가 더 험한 고객을 겪었다기보다는 타 업종에 비해서는 그나마 점잖은 손님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취급상품이 '책'이라는 점이 그러한 성향의 손님들을 유인하는 덕인 것 같다. 그리고 가끔가다 책의 8월 18일(p247) 일기와 같이 멸종한 줄로만 알았던 반가운 손님을 만나기도 하고.
여튼 전에 소개했던 조지 오웰의 에세이 "책 대 담배"에 수록된 '책방의 추억(서점의 추억)'을 매 월 일기 시작의 머리말로 인용하고 있는데 조지 오웰처럼 속 터놓고 헌책방에서 일한 소회를 털어놓은 사람이 없기에 그런 것 같다. 저자가 스코틀랜드 사람이 것도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 같고. '책일'을 통해 어떤 경지를 넘어서 책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전직 사서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장면도 재미있었고 실화 기반이기에 일상을 현실감있게 그리는 점도 좋았다. 
누구나 약간의 교양쌓기와 환상파괴를 목적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이다. 


출판사 책소개

나는 과연 서점 주인을 ‘업’으로 삼고 싶은가?
대체로… 아니올시다.
- 조지 오웰, 「서점의 추억들」

스코틀랜드 한구석의 잊혀진 땅, 위그타운에 자리한 중고 서점 ‘더 북숍’. 아름다운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 있는 조지 왕조풍 서점 건물은 구불구불 끊임없이 이어지는 복도와 타오르는 난로의 열기로 가득한 애서가들의 천국이다. 서점 구석구석 빼곡히 들어찬 10만 권의 책들 가운데는 16세기 가죽 제본 성경에서부터 애거사 크리스티의 초판본까지 없는 것이 없다.

그러나 책의 천국처럼 보이는 서점의 이면은 생각과는 딴판이다. 애서가이자 남다른 인간혐오자인 더 북숍의 주인 숀 비텔은 2001년 11월부터 서점을 운영해 왔다. 그의 솔직하고 냉소적이면서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일기를 읽다 보면 서점이란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는 난로 옆에서 안락의자에 슬리퍼 신은 발을 올리고 앉아 입에 파이프를 물고 기번이 쓴 『로마제국 쇠망사』를 읽고 있노라면, 지적인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와 흥미로운 대화를 청하고 책값으로 두둑한 현금을 놓고 나가는” 낭만적인 곳이 아님을 알게 된다.

서점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엉뚱한 손님들의 기상천외한 요청,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난방 기기, 쓰레기통을 뒤져 먹을 것을 구해 오는 제멋대로인 직원들과 일 년 내내 텅 비어 있는 금전 등록기 때문에 속 편할 날 없는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한 번쯤 꿈꿔 봤을 서점 주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슬며시 내려놓게 될지도 모른다. 매달 글머리에 인용되는 조지 오웰의 경험이 담긴 에세이 「서점의 추억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한 통찰을 전한다. “서점 주인은 책에 관해 거짓말도 해야 하는데 그런 점 때문에 책에 대한 혐오감이 싹트기도 한다. 그보다 더한 문제는 끊임없이 책의 먼지를 털고 이리저리 옮겨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말 책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책들의 모습, 냄새 그리고 감촉까지 사랑했다.”

그럼 이런 일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으냐고?
아니올시다.
- 본문 중에서

그럼에도 온라인 시대에, 세상 끝 작은 시골 마을의 서점에서 책으로 생계를 유지하려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일기에서는 그의 무자비하게 비틀린 시선을 뚫고 마을과 사람들, 무엇보다 책에 대한 애정이 배어 나온다. 그는 희귀하고 가치 있는 책을 찾아 전국을 여행하며 오래된 집이나 경매장에서 책을 거래하고, 고전부터 우연히 마주친 책까지 다채로운 책 이야기를 들려주고, 각양각색의 유별난 인물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의 매력과 고달픔을 환기해준다. 1년 365일 더 북숍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골치 아픈 사건들은 이윽고 이 서점을 가장 이 서점답게 만드는 빛이 되어 특별한 매력을 빚어낸다.

이렇듯 고난과 기쁨이 교차하는 서점 주인의 삶 앞에서,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숙명을 안고 태어난 사람들은 그가 총으로 쏴버린 킨들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고 직접 손에 들어 어루만지고 책장을 넘기며 바래져가는 세월을 나눌 종이 책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일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면 그의 페이스북에 새 게시물로 올라갈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세상 끝 서점을 찾아가 책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목차

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의 일기

에필로그
옮김이의 말   


저자 : 

숀 비텔 Shaun Bythell은 2001년 11월 유일하게 공식 북타운으로 지정된 위그타운에 있는 서점 ‘더 북숍’을 인수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중고 서점의 주인이 되었다. 서점을 운영하면서 일에 대한 열정이 점점 커져 가는 한편 서점의 미래에 대한 절망감도 함께 자라나고 있다. 위그타운 북페스티벌의 운영 위원으로 매년 북페스티벌 기간 동안 200명이 넘는 초청 작가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다. 낚시와 사이클링을 즐기며(주로 가는 곳은 펍이지만) 고양이 캡틴과 함께 서점 위에서 살고 있다. 첫 번째 책 『서점 일기』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현재 TV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다. 이 밖에 『서점 주인의 고백』,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일곱 종류의 사람들』을 썼다. 

역자 : 

김마림은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와 뉴욕 주립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약 7년간 케이블 채널 및 공중파에서 영상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영국에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키워드 : 책방주인, 서점, 헌책방, 중고책, 애서가, 스코틀랜드, 일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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