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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목숨을 팝니다
출판사 예문아카이브
저자 미시마 유키오 저 김난주 역
출간일 2016-12-05
소비자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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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賣ります (1968)
 三島由紀夫



목숨을 팝니다
: 미시마 유키오 장편소설
미시마 유키오 저

김난주 역
예문아카이브 (2016)
반양장본 / 302쪽 / 130 * 190 mm
ISBN 13 : 9791187749042



바람서적 서평

재미있는 책이다. 정말 순수하게 재미있다.
삶과 죽음을 다루는 내용의 깊이와는 관계없이 내용의 구조 자체는 추리소설, 범죄소설의 형식을 띄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어 줄거리는 일절 적지 않겠다.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하는 게 이 책을 제일 재밌게 읽는 방법이다. 대강의 서평도 쓰고 출판사 제공 책소개도 덧붙여 두지만 다 필요없고 시간 때울 요량으로 그냥 읽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 서적은 한 남자가 문득 자살을 하려다 실패하고 수동적 자살을 위해 목숨을 판다는 광고를 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요즘 감각으로 보면 꽤나 흔한 설정일 수 있겠지만 1968년에 연재된 글이라 생각하면 매우 신선하고, 결정적으로 첫 페이지부터 글의 매력이 사람을 잡아당긴다.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중 처음 읽는 소설인데 글을 정말 잘 쓰는 작가를 오랫만에 만났다고 느꼈다. 처음으로 책을 펼친 그 자리에서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 아무래도 잡지에 연재한 것을 단행본화한 것이라 중간 중간 쳐지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분명 이 소설은 작가의 면밀한 계획하에 저술되어 내려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되는 대로 써내려간 되도 않는 의식의 흐름도 아니고 콜린 윌슨이 지적했던 것처럼 주인공을 적당히 자살로 처리해버리고는 제대로 된 결론을 내는 것으로부터 도피하는 용두사미형 소설도 아니다. 그 점이 좋다. 삶에 집착하는 현 사회에서 각종 소설이나 영화는 왜 그렇게 사람을 잘 죽이는지 웃기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싸한 도피적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끊임없이 자살의 통속성을 비웃는다. 그토록 평범한 자살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삶과 죽음을 다루는 내용의 깊이와는 관계없이 내용의 구조 자체는 추리소설, 범죄소설의 형식을 띄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어 줄거리는 일절 적지 않겠다. 첫 페이지부터 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첫장을 다 읽고 그 반전에 매료되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다. 반전이 재미있는 오락 소설의 형식을 띄기에 줄거리는 하나도 모르고 읽는 편이 훨씬 재미있을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하는 게 이 책을 제일 재밌게 읽는 방법이다. 사실 서평도 쓰고 출판사 제공 책소개도 덧붙여 두지만 다 필요없고 시간때울 요량으로 그냥 읽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소설이 연재된 잡지도 그렇고 소설의 형식도 그렇고 단순한 범죄소설 같지만 그 층위에는 카프카적이기도 하고 카뮈적이기도 한 실존주의적 괴로움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일부 문장들은 정말 폐부를 쑤시는 듯이 날카롭고 아프고 슬프다. 미시마 유키오가 죽기 2년 전에 적어 내려갔다고 생각하면 그를 생각하는 마음에 더욱 슬픈 작품이다. 원래 자기 자신을 비웃는 희극이 가장 비극적인 법이다.

현대인의 실존 위기를 운운하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고 읽으면 재미있을 책이다. 약간의 성애묘사가 있으나 청소년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공허함에 처음으로 눈뜨며 삶과 죽음이라는 실존주의적 문제에 가장 몰두하는 나이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lest it come true.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본의 황금기, 쇼와 시대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미시마 유키오는 전후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현재까지도 시공을 초월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작가임과 동시에 그 시대의 문제점을 표상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각인되었다. 『목숨을 팝니다』는 1968년 미시마가 작정하고 쓴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그의 전 작품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들과 말년의 속내가 담겨 있다. 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죽느냐 사느냐’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동시에 작품의 말미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의 재미를 선사한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른 미시마 유키오가 작정하고 쓴 좌충우돌 엔터테인먼트 소설

《금각사》《가면의 고백》〈우국〉 등으로 생전에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고 할복자살을 하는 등, 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문단의 문제아 미시마 유키오의 장편소설 『목숨을 팝니다』가 일본 문학 번역의 대가 김난주 번역가의 손길을 거쳐 국내 독자들을 찾는다. 이 작품은 자살에 실패한 뒤, 자신의 목숨을 팔려고 내놓았지만 마음대로 죽을 수 없는 남자 야마다 하니오의 해프닝과 로맨스, 그리고 반전이 계속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기발한 소재, 가벼운 터치와 스릴 넘치는 전개 등 미시마 유키오의 기존 작품들과는 다소 이미지가 다른 이 소설은 그동안 미시마 유키오의 팬들 사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었다. 1968년 「플레이보이」지 연재 이후,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일본의 대표 서점인 ‘기노쿠니야’에선 2015년 연간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2015년을 기점으로 젊은 세대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재조명받고 있다. 


필요하지도 않은 이따위 목숨, 이것을 팔려고 신문에 광고를 실었다 …
목숨을 팝니다. 원하시는 목적에 사용하십시오. 27세 남자. 비밀 보장.

광고회사 직원 야마다 하니오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목숨을 팔아 버리기로 결심한다. 회사에서 유능한 카피라이터로 인정받아 유명 광고를 만든 경험도 있는, 남들의 눈에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던 그가 자살을 결심하게 된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한순간 자신 앞에 펼쳐진 세계가 시시해 보이기 시작해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살에 실패한 하니오 앞에 놓인 것은 텅 비어 멋지고 자유로운 세계였다. 그는 당장에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자신만의 회사를 차린다. 이름하여 ‘LIFE FOR SALE’. 얼핏 보면 보험회사 같지만, 그의 회사는 하나뿐인 자신의 목숨을 파는 회사였다. 자살에 실패하는 바람에 필요 없어진 자신의 목숨을 팔아 버리기로 한 것이다.

하드보일드하거나 오컬트적인 등장인물들이 ‘기묘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통쾌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한편 죽음에 대한 동경과 생에 대한 집착을 그려냈다는 점에선 미시마 유키오가 자살에 이르기까지의 심리적인 어둠을 투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일본 아마존 독자 리뷰(ID_ネコママ) 중


저자 : 

미시마 유키오 (三島由紀夫)는 1925년 도쿄에서 고위 공무원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병약했던 탓에 할머니의 과보호를 받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일찍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였고, 1941년 「꽃이 한창인 숲」을 문예지에 발표하면서 '미시마 유키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가쿠슈인 고등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도쿄 제국대학 법학부에 입학. 1946년 대학교 재학 중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단편 〈담배(煙草)〉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다. 1947년 대학 졸업 후 대장성 은행국에서 근무하게 되었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퇴직한다. 1948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가면의 고백』이 극찬을 받으면서 가장 유망한 신인 작가로 부상했고, 『파도 소리』, 『사랑의 갈증』, 『청의 시대』등에서 독자적인 문체와 미의식을 구축했다. 1957년 『금각사』가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적 절정기에 도달했다. 『금각사』의 성공 이후 미시마 유키오는 수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1970년 11월 25일 자위대 주둔지에 난입해 자위대 궐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마친 후 대중 앞에서 할복자살을 단행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역자 : 

김난주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쇼와 여자 대학교에서 시가 나오야(志賀直哉)의 작품 연구로 일본 근대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쓰마 여자 대학교와 도쿄 대학교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연구했다.  1992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각수의 꿈(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을 시작으로 현재 대표적인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키워드 : 일본 문학, 현대 문학, 미시마 유키오, 일본 극우, 실존주의, 오락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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