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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득한 산들 - 이즈미 세이치의 한국 알피니즘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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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아득한 산들 - 이즈미 세이치의 한국 알피니즘과 삶
출판사 한국산악회
저자 이즈미 세이치 저 최진희, 김영찬 역
출간일 2021-04
소비자가 32,000원
판매가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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遙かな山やま (1971)
泉靖一


아득한 산들
: 이즈미 세이치의 한국 알피니즘과 삶
이즈미 세이치 저

최진희, 김영찬 역
한국산악회 (2021)
양장본 / 543쪽 / 150 * 195 * 40 mm
ISBN 13 : 9788995990964



바람서적 감상평 

 한국산악회에서 최근 발간된 매우 흥미로운 책. 이 책은 현재 다른 서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서점 판매처로는 2021년 8월 현재 바람서적이 유일함. 등산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기 보다는 이즈미 세이지라는 인물 자체가 한국 등반사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기에 번역된 책인 것 같다. 저작권이 말끔이 해결되지 않은 일본 책이 2021년에 번역되었다는 것도 특이하다. 이즈미 세이지의 다른 책인 '제주도'도 바람서적에서 현재 팔고 있다. 
 이즈미 세이지의 책이 심금을 울리는 것은 그가 고향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던 인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선은 그에게 고향과도 같은 장소인데 1945년 조선해방과 더불어 그 땅을 떠나 한동안 돌아오지 못했으며 계속 그리워했다. 조선은 정확히 그의 생물학적 고향은 아니다. 그는 1915년 동경 태생으로 1927년까지 동경 부근에서 살다가 조선으로 이주하여 1945년 말 일본으로 돌아갈 때까지 18년간을 조선 경성에서 살았다. '집 근처 장충단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연습했다'는 언급으로 미루어 당시 경성내 일본인들의 주요 거주지 중 하나였던 남산 동북부 기슭인 장충동 근방에 살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12세에서 30세까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조선에서 살다 간 사람이기에 스스로 조선의 고향과 같이 느꼈다고 회고하고 있다. 국교가 정상화된 후에나 다시 방문할 수 있었지만 20년 가까이 돌아오지 못했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이 아닌 조선을 고향과 같이 느꼈다는 점은 제주도 한라산에서의 조난 사건도 한몫 했으리라 짐작된다. 마치 어딘가에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큰 사건을 겪은 후 종종 그 장소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처럼. 마치 삶에서 받은 큰 정신적인 충격으로 그 기억이 남긴 장소 속으로 끊임없이 되돌아가려는 PTSD를 겪은 참전 군인처럼 그는 제주도와 조선을 평생 잊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가 경성제국대 교수로 부임하면서 집안 경제사정이 풍요로워졌다고 저자는 회상하고 있는데 조선에서의 18년은 저자의 인생에서 가장 풍요롭고 창조적인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고통스러운 기억을 간직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것이 그가 말년에 조선을 자주 회상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잃어버린 한국의 20세기 초반을 일종의 스냅 사진과 같은 형식으로 보관하고 있는 책이다. 물론 이 책에는 조선에서의 일 이외에 그 이후 다양한 해외 탐사활동에 관한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1945년 조선으로부터 일본으로 복귀할 무렵 조선에서의 산행일지와 사진 등 모든 기록을 처분했다(p9)는 점, 해방 이전에도 만주를 비롯한 중국 내륙, 내몽골 등을 탐사한 점 등은 그의 조선에서의 활동이 일본 정부의 대외활동(제국확장)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본인은 1942년 경성시 상공회의소에서의 연설(p277)을 통해 군부 입맛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여 주의를 받기도 했지만 그것은 그가 당시 일본 정부를 위해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대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바람서적에서 이 책을 팔기로 한 이유는 그의 정치적인 입장과는 무관하다(종전 이후의 그의 행보는 다소 글로벌리스트적인 느낌도 있음). 이즈미 세이지의 책들이 해방 전 조선의 모습에 관한 중요한 기억들이기 때문에 팔게 되었다. 이 책은 대략 116 페이지까지 조선의 산들에 관한 기록, 298 페이지까지 조선 경성에 있을 때의 탐험에 관한 것이다. 책에는 해방 전 서울대학교(당시 경성제국대학교)의 운영에 관한 언급들, 해방 이후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인이나 재일 조선인에 관한 내용들도 있다. 모두 중요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다. 만약 단순히 해방 전후 조선의 모습만을 탐구하기 위해 책을 읽거나, 조선 등반사의 관점에서 이 책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책의 후반부가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백두산 산행 등 전반부 조선의 산 등반 관련 내용들은 매우 흥미진진하고 여러모로 해방 전 조선 경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일독의 가치가 충분하다. 


바람서적 책소개

 한국의 등산, 알피니즘의 태동기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활동했던 문화인류학자 이즈미 세이치의 회고록

이즈미 세이치는 1915년 도쿄 조시가야에서 태어났다(어떤 자료에는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고 되어 있으나 홋카이도는 그의 본적이고 이  책에서 밝혀두듯 그는 도쿄에서 태어났다). 12살 때인 1927년 경성제국대학교에 부임한 부친을 따라 조선으로 이주하여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조선에 거주하였다. 제주도 한라산 등정 시 겪게 된 동료의 조난 사건이 계기가 되어 그 이후 그는 '문화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제주도에 대한 민속학적 연구를 시작으로 조선과 중국 등 주변의 세계에의 문화인류학적인 연구를 겸한 탐험에 매진한다. 이후 패전과 함께 일본으로 이주하여 메이지대학, 도쿄대학에서 교수를 지내며 1970년 타계할 때까지 남미 지역의 문화인류학 연구에 천착하였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후 그는 한국을 찾아 서울과 제주도를 방문하였다. 그는 다시금 한국에 돌아와 민속학적 연구를 하려고 기획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그 자신의 이야기를 1967년 8월부터 1970년 6월까지 산악잡지 "알프"에 연재한 것을 모은 것이고 이것이 그의 마지막 저서가 되었다. 이 책은 그의 생을 반추하여 '아득한' 기억을 더듬어가며 적어내린 글이다. 책의 초입에 저자가 밝히듯 어떤 근거자료나 기록에 의거하여 쓰는 것이 아닌 그의 기억에 의존하여 써내려간 진솔한 이야기이다. 

한국산악회에서 이 책을 출간하며 붙인 부제 '이즈미 세이치의 한국 알피니즘과 삶'과는 달리 이 에세이는 그의 전 생애에 대한 기록이므로 한국에서의 등산 경험은 그의 청소년기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20대에 그는 남중국, 대만, 만주, 내몽골 지역 등을 탐험하며 그의 학술적 연구 범위를 넓혔으며 1945년 2차대전이 끝나기 전에 이미 뉴기니까지 진출하였다. 패전 이후 일본에 머물다 1952년부터 남아메리카에 진출한 일본인 연구를 시작으로 18년에 걸쳐 남아메리카 지역의 탐사, 유적 발굴 등의 연구활동에 매진하였다. 아마 '조선의 산'에 관한 추억이 듣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물론 앞부분에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서울 근교의 산이나 금강산 등산의 추억을 읽는 즐거움도 있으나 그 부분은 전체 서적의 1/5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청소년기의 조선의 산에 대한 경험은 경성을 기반으로 한 일본인이라는 묘한 세계관의 근간이 되어 그의 생애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뒤에 이어지는 탐험과 연구에서도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모험가인 한 순수한 인간의 생애가 생생히 눈 앞에 떠오른다. 남들같으면 책 한 권을 쓰고도 남았을 이야기를 한 장(chapter)에 간략하고 건조하게 풀어나가지만 그 와중에도 그의 머릿속에 지나간 심상(心想)과 소감(所感)이 그대로 전해진다.

참고로 책 뒤에 실린 동료가 적은 발문인 '후기'가 이 책을 이해하고 저자의 삶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즈미 세이치는 산과, 산의 연장으로서의 탐험을 축으로 하는 단순한 인생을 살다간 인물이다. 이 책에는 한 인생과 한 시대의 기록이 담겨 있다. 세대가 같거나 유사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읽으면 읽을 수록 계속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도중에 책을 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책에 수록된 '후기'에서 발췌



목차

프롤로그 - 산과 알게 되다
스포츠 알피니즘이 싹트다
북조선의 산들
제주도와 남조선의 사들
등산에서 탐험으로
강남 여행 (중국)
송화강과 몽골 신장 조사
태평양전쟁의 골짜기
서뉴기니 탐험
패전 전후
일본에서의 6년
남아메리카의 일본인 연구
중앙안데스 여행
일본에서의 2년
코토슈 유적 발굴
유라시아 대륙으로의 회귀
에필로그

후기 - 이즈미 세이치와 산 그리고 탐험  (우메사오 타다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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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즈미 세이치 (1915-1970)는 문화인류학자로 1938년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하고 메이지대학과 동경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왕성한 야외활동을 하였으며, 조사 지역은 한국의 제주도, 동아시아인 중국 북쪽 싱안링에서, 서쪽 뉴기니, 나아가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안데스 지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또한 그 지역의 일본계 외국인 조사와 구호 사업에서도 활약했다. 만년에는 안데스 관계의 영문 보고서 외, 『아마존』(1954), 『잉카 제국』(1959), 『제주도』(1966) 등이 있다. 『제주도』는 2014년 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최진희는 계명대학교에서 일본 고전문학으로 석·박사 학위 취득 후, 일본어학으로 대구카톨릭대학교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김영찬은 국립 규슈대학에서 에도 시대 목판본 비교연구와 고주석서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키워드 : 등산, 알피니즘, 1920~1940 조선, 일본인, 민속학, 문화인류학, 여행, 탐사, 한국 산악사, 한국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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