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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 1935-1965 일본 문화인류학자의 30년에 걸친 제주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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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제주도 - 1935-1965 일본 문화인류학자의 30년에 걸친 제주도 보고서
출판사 여름언덕
저자 이즈미 세이치 저 김종철 역
출간일 2014-05
소비자가 25,000원
판매가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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済州島 (1966, 개정판 1991)
泉 靖一



제주도
: 1935~1965 일본 문화인류학자의 30년에 걸친 제주도 보고서
이즈미 세이치 저

김종철 역
여름언덕 (2014)
반양장본 / 367쪽 / 152 * 225 mm
ISBN 13 : 9791155100226



출판사 책소개

문화인류학적 입장에서 본 제주학 개론의 사실상 첫 번째 총체적 보고서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은 신비로운 영기(靈氣)가 어린 산이다. 제주 섬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것쯤은 어렵지 않게 해낸다. 경성제국대학의 학생 이즈미 세이치는 1936년 새해 첫날 산악부 대원들과 함께 한라산 정상에 도달했다. 일찍이 적설기(積雪期) 한라산 정상에 선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아낸 후 치밀한 등반 계획을 세운 끝에 이루어낸 쾌거였다. 그러나 산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쉬이 허락할 수 없었는지, 강풍과 눈보라 속에서 산악부 대원 중 한 명이 조난을 당하고 말았다. 한라산 조난사 내지 한국산악사 최초의 이 사건은 이즈미 세이치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이를 계기로 그는 문화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꾼 후 한라산과 제주 섬의 마을들을 신들린 사람처럼 돌아다녔다. 친구가 잠들어 있는 제주도를 제주인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이 그를 이끌었던 것이다. 1930년대의 제주도에 대한 총체적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즈미 세이치의 제주도 연구는 이후로도 계속 이어져, 한국 전쟁 기간에는 도쿄에 이주해온 제주도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인류학적 연구를 진행했고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진 뒤에는 제주도를 다시 방문하여 30년 동안의 변화상을 추적했다. 1930년대에 시작된 이즈미 세이치의 30년에 걸친 제주도 연구는 1966년 한 권의 책으로 묶였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 『제주도(濟州島)』다.

■ 제주 섬과 사람에 대한 따뜻하고 세심한 관심이 만들어낸 역작
『제주도』는 1930년대 제주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보여준다. 각종 통계 수치를 반영한 그래프와 표, 그림 예시들이 충분히 수록된 학자의 보고서지만, 건조하고 딱딱한 학술서를 넘어서는 서정적인 표현과 묘사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흰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한라산과 이를 둘러싼 중대가리 같은 오름 기슭에 펼쳐지는 초원에서 ‘사낭소리’나 ‘속히 갑시다’ 소리를 높이 부르며 수백 마리의 마소 떼를 거느리고 건너가는 소년소녀의 모습은 이 섬 아니면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사낭소리(소가 길을 벗어났을 때 똑바로 가라는 노래) = 이러 이러 이러 호
속히 갑시다(말더러 빨리 가라는 노래) = 호 호 호 호
(p. 124)

이 책에는 제주 섬의 지질과 동식물 분포 같은 자연환경에서부터 신화와 역사, 사람들의 의식주를 비롯해 종교, 언어, 풍습, 상례·혼례·제례 등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다양한 문헌들을 뒤지고 부지런히 마을들을 돌아다녔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오늘날과는 비교할 수 없던 시절에, 섬의 동서남북의 방언이 제각각이어서 의사소통이 원활할 수 없던 상황에, 이러한 결과물을 낳을 수 있었던 것은 학자적인 호기심 이상의 관심, 섬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저자의 태도 덕분이었을 것이다. 저자가 연구를 시작한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제국주의자로서의 시선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제주 섬을 대하는 저자의 마음에서는 순수한 열정이 느껴진다. 또 제주의 자연과 문화, 생활을 살피며 바다 건너 육지, 일본, 중국의 그것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의 잣대로 판단을 내리거나 가치부여를 하지 않고 닮음과 다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 제주학 연구의 선구이자 전범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총체적 기록

이즈미 세이치의 30년에 걸친 제주도 연구는 감히 비교하거나 상대할 수 있는 다른 결과물을 아직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다. 연구 당시의 제주 섬과 사람들을 보여주고, 때로 30년의 세월이 남긴 흔적 또한 담아낸 80컷의 자료사진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기록된 것은 모두가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진정한 제주학(濟州學) 연구에 있어서 이즈미 세이치의 『제주도』는 허투루 지나쳐버릴 수 없는 독보적인 필독서다.

그런데 이 책의 중요성을 일찍이 알아본 제주 섬 출신의 역자가, 저자의 조사와 연구를 뒤쫓아 참고문헌들을 뒤지고 직접 마을들을 찾아가 사라진 마을 이름과 방언들을 조사하며 일본어 원문을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을 해놓지 않았다면, 이 책은 이처럼 완전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저자 이즈미 세이치와 마찬가지로 산을 좋아한 역자 김종철은 이즈미 세이치가 연관된 한라산 조난 이야기를 통해 저자에게 관심 갖게 되었고, 이 방대한 저술을 한국어로 옮겨 제주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실로 영험한 한라산의 점지로 이어진 저자와 역자의 합작물이 바로 이 책 『제주도』다.


저자 : 

 이즈미 세이치 (泉靖一, 1915-1970)는 일본의 문화인류학자이다. 1915년 홋카이도 츠노다(현재의 구리야마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경성제국대학 교수직을 맡게 되면서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1935년 경성제국대학에 진학했다. 1935년 여름 처음으로 제주도 땅을 밟은 이즈미 세이치는 같은 해 12월에서 이듬해 1월에 걸쳐 한라산에 오르다 친구를 잃은 사건을 계기로 일문학이던 전공을 문화인류학으로 바꾸었다. 이후 제주를 향한 그의 관심은 계속 이어져 타계하기 한 달 전까지 여러 차례 제주도를 방문, 연구했으며 그 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 『제주도』(1966)다. 이즈미 세이치는 제주도 외에 아이누, 몽골, 안데스 등을 답사하며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펼쳤고 메이지대학 교수와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교수 및 연구소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잉카 제국』(1959), 『안데스의 예술』(1964), 『아득한 굴뚝』(1971), 『문화 속의 인간』(1970) 등이 있으며 『잉카의 조상들』(1962)로 매일 출판 문화상을, 『필드노트-문화인류학·사색 여행』(1967)으로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을 받았다. 국가와 공공에 대한 공적을 기리는 일본 훈장인 욱일중수장과 페루의 최고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역자 : 

이효숙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4대학(파리-소르본)에서 프랑스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숨어 산 아이》 《지구인 사용설명서》 《왜 병에 걸릴까요?》 《자디크》 《등대》 《80일간의 세계 일주》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키워드 : 프랑스 문학, 단편, 환상 문학,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프랑코 마리아 리치, 바벨의 도서관, la biblioteca di bab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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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제주도민족지(1935~37년 현재)
 제1장 자연환경 
  제1절 지질
  제2절 지형·수계·해류
  제3절 기상
  제4절 식물 및 동물
   (가) 제주도의 식물
   (나) 제주도의 동물
  제5절 종합
 제2장 촌락 연구
  제1절 주민과 역사
   (가) 개벽 신화와 ‘솟아나는 신(神)’
   (나) 일본과의 관계
   (다) 제주도인의 신체 형질
   (라) 몽골 및 운남과의 관계
  제2절 부락의 분포 상태와 그 성격
  제3절 제주도 내의 성씨
  제4절 촌락과 일터
  제5절 교통
  제6절 종합 
 제3장 가족 연구
  제1절 세대인구와 가족성원
  제2절 가족의 음식물
  제3절 농업과 가족
   (가) 농업과 그 기술
   (나) 농업 노동의 형태
   (다) 숯 굽기[製炭]와 사냥
  제4절 목축과 가족
   (가) 목축과 그 기술
   (나) 목축 노동의 형태
  제5절 어로와 가족
   (가) 어업과 그 기술
   (나) 어업 노동의 형태
   (다) 나잠과 그 기술
   (라) 나잠 노동의 형태
  제6절 섬의 여성
   (가) 가족 내의 분업과 여성의 지위
   (나) 결혼과 출산
  제7절 종합
 제4장 초가족집단 연구
  제1절 친족관계
   (가) 식게[祖上祭]
   (나) 장례식
   (다) 마을과 친족집단
  제2절 품앗이와 계
   (가) 수눌음(품앗이)
   (나) 계 및 기타 집단
   (다) 기타 기능적 집단
  제3절 말방애 집단
  제4절 물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
   (가) 이용되는 물의 종류
   (나) 용수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
   (다) 용수권과 말방애 집단
  제5절 종합
 제5장 제주도의 종교
  제1절 섬의 성소(聖所)
   (가) 보편적 성소
   (나) 개별적 성소
  제2절 우도(牛島) 도네마을의 행사
   (가) 정기 행사
   (나) 임시 행사
  제3절 종합
 제6장 제주도 민구(民具) 
  제1절 의류
   (가) 갈옷(감물옷)
   (나) 가죽옷
   (다) 관모
   (라) 우의
   (마) 신발
  제2절 식기 및 기타 생활용구
   (가) 식기
   (나) 구덕(대바구니)
   (다) 차롱(뚜껑 있는 대바구니)
   (라) 질그릇
  제3절 농구
   (가) 경작 농구
   (나) 제초, 수확 용구
   (다) 도정 용구
   (라) 잡구
  제4절 어구
   (가) 어선
   (나) 어망
   (다) 낚시 도구
   (라) 둠북 채집구
   (마) 나잠 용구
  제5절 가옥
 제2부 도쿄에 있어서의 제주도인(1950년 현재)
  1. 머리말
  2. 도쿄 X지구 제주도인의 이주 경과
  3. X지구 제주도인의 분포, 사회 결합
  4. 가족 구조
  5. 성씨와 이름
  6. 남녀의 생활
  7. 소비 생활
  8. 교육·종교 생활
  9. 성격-로르샤흐 테스트에 의한 분석
 제3부 제주도에 있어서의 30년(1965년 현재)
  1. 머리말
  2. 경제 변동
  3. 가족과 친족의 변동
  4. 맺음말

역자의 말을 대신하여
주석
제주도 관계 문헌 목록
부록-제주도 방언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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